안녕하세요, 여기 회원님들. 저는 올해 51살 평범한 직장인입니다. 재작년 말에 오래 다니던 첫 직장에서 갑작스럽게 퇴사하게 되면서 진짜 한동안 멘붕이 왔어요. 그때 정말 절실하게 느낀 게, 월급이란 게 내 현재만을 위한 게 아니라 미래의 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거였죠. 65세 전에 꾸준히 들어오는 현금흐름이 정말 얼마나 중요한지 그제서야 뼈저리게 알게 됐네요.
그래서 그때 받은 퇴직금으로 미주 투자에 뛰어들었고, 공부도 엄청 했습니다. 그 과정에서 JEPI, JEPQ 같은 커버드콜 상품들이 투자금 대비로 괜찮은 월 현금흐름 만들어줄 수 있다는 걸 보고 1년 넘게 꾸준히 투자 중이에요. 시세차익이나 자산 성장 이런 것보단, 저는 그냥 매달 월급처럼 들어오는 현금흐름이 목적이라서요. 원금이 좀 빠질 수도 있긴 하지만, 실제로 쓸 돈만 아니면 크게 신경 안 쓰고 있습니다.
국내 커버드콜도 40종 넘게 나온다는데, 옵션수익에 대해선 국내 상품이 오히려 세금 측면에서 유리한 점도 있고, 은퇴하면 비중 좀 더 늘릴 생각입니다. 현재는 JEPI, JEPQ 70%, 나머지는 국내 커버드콜 몇 개 섞어서 굴리는 중인데, 국내장이 받쳐줘서 수익률도 나쁘지 않네요.
젊으신 분들은 개별주나 지수, 레버리지로 더 큰 수익도 노릴 수 있겠지만, 저처럼 어느 정도 자산 모은 분들은 월급처럼 쓸 수 있는 현금흐름이 훨씬 소중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. 아직 직장 다니고 있긴 한데, 은퇴하면 생활비만 빼놓고 나머지는 커버드콜에 넣어서 쭉 월급 받듯이 살아볼 생각입니다.
처음 퇴사했을 땐 앞이 캄캄했는데, 지금은 오히려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. 매일 조금씩 준비하는 그 과정 자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.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고, 현금흐름 잘 챙기셔서 남은 인생 감사하게 보낼 수 있길 응원합니다. 좋은 밤 되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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