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려견이랑 백패킹 다녀왔어요ㅋㅋ

원래 가려던 플랜A가 있었는데, 최근에 사람이 거의 안 다녔는지 와이프가 무섭다고 여기선 못 자겠다고 해서 급하게 장소를 바꿨어요ㅠ 원래도 1박 하려고 했던 곳이라 초원 느낌이 참 좋았는데, 좀 아쉽네요. 여기가 워낙 유명한 명소라서 아는 분들도 많을 거 같은데, 전망대에서 백패킹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구요. 전망대까지는 한 10분 정도면 도착하는데, 저희도 해지기 직전에 부랴부랴 올라가서 텐트 쳤어요. 덕분에 관광객 하나도 없고 완전 우리만 있었네요 ㅋㅋ

이번에 영상 찍으려고 했는데, 원래 목적지가 아니라 카메라를 따로 못 챙긴 게 너무 아쉬웠어요. 밑에서 캠핑하는 분들이 등 켜놓은 거 보니까 진짜 예뻤는데, 폰카로는 그 느낌이 안 담겨서 좀 속상...😭

먹는 얘기도 살짝 하자면, 맘터 세트에 지디 하이볼 조합이었는데 생각보다 별로더라구요ㅋㅋㅋ 내 취향은 아니어서 후딱 먹고 소주로 갈아탔습니다. 아침엔 텐트에 왕지네 들어오려는 거 보고 진짜 소리 질렀네요;; 사진으론 작게 나왔는데 15cm 넘는 거 같더라구요... 캠핑하면서 벌레에 좀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지네는 아직 무섭네요ㅠㅠ

우리 집 강아지는 너무 추워해서 담요에 칭칭 감싸서 데리고 다녔어요ㅋㅋ 곧 제주도 내려가는데, 상황 봐서 백패킹 1박 이상 하려고 합니다! 제주 좋은 풍경도 나중에 또 보여드릴게요. 남은 연휴 다들 잘 보내시고, 모두 즐캠하세요~ 20000

댓글 (2)

  • ㅇㅇ (14.86.*.*) 25.05.05 15:07
    왕지네 진짜 무섭네요ㅠㅠ 멍멍이랑 추억 많이 쌓으셨겠어요ㅋㅋ
  • 겜돌이맛집탐방 (1.69.*.*) 25.05.05 15:11
    지네 때문에 깜짝 놀라셨겠어요ㅋㅋ 다음엔 영상도 꼭 챙겨봐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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