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YD, 정말 치킨게임 중일까? 아니면 뭔가 심상치 않은 신호?

여러분, 아까 BYD 관련 회계 궁금해서 글 올렸었는데 답변이 없길래 이것저것 찾아본 거 정리해서 올려봅니다. 혼자 공부한 거라 정확하진 않을 수 있어요! 참고만 해주세요.

1. 영업 효율성은 장난 아님 BYD 재무제표 보면 운전자본 되게 잘 돌리고 있더라고요. 재고자산이 현금화되는 데 72일, 매출채권도 27일밖에 안 걸리고, 매입채무는 무려 117일이나 밀어요. 거의 자기 돈 안 쓰고 장사하는 느낌이에요.

2. 근데 왜 갑자기 파격 할인? 최근에 BYD가 중국에서 전기차 가격 34%까지 깎는다고 기사 나왔는데, 이렇게 장사 잘 되는데 왜 갑자기 싸게 푸나 싶은 거 있죠? 치킨게임인가 싶기도 하고, 아니면 재고가 진짜 쌓여서 급하게 털어내려는 건가...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. 만약 치킨게임이면 테슬라나 전기차 시장 전체에도 별로 좋은 신호는 아니겠죠. 반대로 진짜 급전 땜에 할인하는 거라면 테슬라한텐 또 다른 국면일 수도 있고요.

3. BYD 부채 얘기도 계속 나옴 찾아보니까 BYD가 공급망 금융으로 부채를 엄청 숨기고 있다는 기사도 있더라고요. 홍콩에서 헝다 사태 경고한 GMT라는 곳에서 지적했다는데, 뭐 하청업체에 돈 늦게 주고, 급한 건 빌려주고 이런 방식으로 장부에 제대로 안 잡히게 돌리는 거래라네요. 결국엔 다 갚아야 할 돈이긴 한데, 단기간엔 겉으로 안 드러날 수 있다는 거죠.

4. 우리나라도 97년 외환위기 때 비슷했었음 한국도 예전에 대기업들이 하청업체에 어음 떠넘기고, 대금 미루면서 경제위기 불렀던 적이 있는데, BYD 사례랑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.

5. 결론 회계 전문가는 아니지만, BYD가 지금 자신감 넘쳐서 치킨게임에 들어간 건지, 아니면 실제로 공급망 꼬이고 재고 쌓여서 어떻게든 털어내려고 하는 건지 고민이 됩니다. 개인적으론 후자 가능성이 더 크게 보여서, 투자라면 진짜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. 혹시 틀린 내용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