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! 어제 우울하다는 글에 따뜻한 댓글 남겨주셨던 모든 분들 진짜 감사드려요. 진심으로 힘이 많이 됐어요.
생각해보니, 스레드라는 앱을 설치한 뒤부터 괜히 우울감이 시작된 것 같더라구요. 투자하는 사람들 팔로우하고 있다 보면, 누구는 이거 저거 사서 수익 몇십 퍼센트 났다고 자랑하는데 저만 기회를 다 놓친 것 같고 괜히 조급해지더라구요. 사실 저한텐 큰돈 몰빵할 용기도 없으면서 말이죠ㅋㅋ 그래서 결국 스레드 지웠습니다. 소통창구로 좋긴 했지만, 제 멘탈엔 진짜 독이었어요.
그리고 딱 두 달 전, 100kg 몸무게에 건강도 안 좋고...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 시작했어요. 아이들이랑 사진 찍는 것도 싫을만큼 제 모습이 싫었거든요. 그래서 거의 하루도 안빼고 운동했습니다. 애플워치 안 찬 날 빼면 다 나갔어요ㅋㅋ 근력운동 90분에 아이들 학교 오갈때 6km씩 걷거나 뛰었고, 식단도 엄청 신경썼어요. 밖에서 밥 먹자고 하면 친구들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제 식단 챙겼네요.
이렇게 두 달 지나니까, 이제 운동이 저한테 완전 습관처럼 자리잡은 것 같아요. 몸무게는 13kg 줄었고(사실 집에서는 15kg 빠졌어요), 체지방도 6.4%나 빠졌더라구요! 어제 미용실 갔는데 원장님이 저 못 알아보시고 다른 사람인줄 알았대요ㅋㅋ
오늘은 진짜 여러분께 축하받고 싶었고, 혹시나 저처럼 망설이시는 분들 계시면 제 글이 조금이라도 자극 됐으면 좋겠어요. 목표 체중 75kg까지 이제 9.7kg 남았으니, 10월까지 꼭 해내겠습니다! 다들 파이팅입니다. 그리고 정말 고마워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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