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37살 남자입니다. 최근에 여자친구랑 헤어진 뒤로 계속 힘드네요. 그냥 앞으로 혼자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... 요즘 일도 잘 안 풀려서 대구에서 일하고 있는데, 환경도 바꿔보고 싶어서 경기나 다른 곳으로 이직까지 생각 중입니다.
10년 혼자 있다가, 4년 연애하고 이별해서 그런지, 회복이 진짜 안 되네요. 집에 오면 예전 생각만 나고, 여자친구한테 잘 못해준 것만 떠올라서 괜히 자책도 많이 하게 되고요.
그래도 운동은 좋아해서 퇴근하고 2시간씩 달리는데, 그것도 잠깐뿐이고 집에 오면 또 우울해집니다. 혹시 여기 혼자 지내시는 분들, 외롭지 않으신가요? 혼자 살아도 괜찮은지 궁금해서요.
시간이 약이라는 말 많이 들어도 지금은 너무 힘드네요. 회원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. 아침부터 이런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. 출근했는데 너무 답답해서 써봅니다.
댓글 (2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