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사한테 이런 태도 들어보신 분?

병원에서 피 검사 받고 왔는데 간수치가 높다고 하더라고요. 재방문했더니 의사 선생님이 그건 그냥 길버트 증후군이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가길래, '아 그런갑다~' 하고 나왔는데, 밖에 나와서 생각하니까 길버트 증후군이 뭔지 감도 안 와서 다시 간호사 분께 여쭤보고, 의사한테 한 번만 더 물어봐도 되냐고 했어요. 실제로 뭔지도 모르겠고, 설명이 너무 짧았거든요.

다시 들어가니까 의사가 "그게 병이에요, 그게 병이라구요." 이러면서 좀 짜증 섞인 말투로 얘기하는데, 제가 뭐 그렇게 잘못했나요? 솔직히 처 처음 듣는 용어 나오면, 환자 입장에서 자세히 설명 좀 해줄 법도 한데... 그냥 대강 설명 안 들린 것 같아서 물어본 건데 저렇게 말해서 기분 별로더라구요.

진료 시간 합쳐봐도 6분도 안 됐거든요. 여러분은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세요? 괜히 다시 생각하니 좀 열 받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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